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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군수들 역시 황룡강 정원화 사업, 옐로우시티 컬러 마케팅 등 나름의 시도들을 통해 군정의 외형을 정비해왔다. 하지만 여러 사업이 장기적 전략 부재와 추진력 부족으로 한계에 부딪혔고, 체계적인 성과로 연결되기엔 다소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한종 군수는 이런 흐름을 바꾸었다. 취임 이후 군정의 중심 키워드를 ‘실용’과 ‘미래 가치’로 설정하고,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 나노기술 제2산업단지 국가전략사업 지정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연달아 성사시켰다. 또한 100원 행복택시·가족행복센터·청년센터 등 생활밀착형 정책 또한 빠르게 현실화하며 군민 체감도를 끌어올렸다.
전임 군수들이 다듬은 기반 위에 김 군수는 명확한 방향성과 속도감을 더했다.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닌,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인구 유입 기반 조성, 균형 있는 도시 브랜드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정비하며 장성군은 지금, 행정의 ‘퀀텀 점프’를 경험하고 있다.
국가 미래 책임질 국립심뇌혈관연구소, 16년 뚝심의 결실
장성군의 가장 큰 성과로 손꼽히는 것은 단연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다. 전국 권역심뇌혈관센터를 총괄하는 국가 핵심 의료연구기관으로, 장성 남면 나노산업단지 1만 9800㎡ 부지에 들어서 심뇌혈관질환 연구와 정책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연구소 유치를 넘어, 편백숲과 수변길 등 지역 관광자원과 의료산업을 접목한 ‘치유경제’ 기반을 구축하는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2007년 첫 유치 도전 이후 16년 만인 2023년 7월 설립이 확정된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김한종 군수 취임을 계기로 큰 전환점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지부진했던 유치 과정을 직접 돌파하며, 국회와 정부를 수차례 방문해 타당성 재조사 통과와 예산 반영을 이끌어냈다. KDI와 기재부 등 관계기관과의 면담은 물론, 군민 서명부를 전달하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 결과, 2024년 총사업비 769억 원이 확정되었고, 2025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 성과는 2023년 장성군 10대 우수정책 1위로 선정됐으며, 김 군수는 이를 “5만 군민이 함께 이룬 쾌거”라 강조했다. 약 1만 2500개의 고용 유발과 인구 유입, 관광자원 연계 효과까지 기대되는 이번 유치는 ‘청년이 돌아오는 장성’ 실현의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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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나노기술 제2산단, 장성 미래 경제지도 바꾼다
장성군이 ‘나노기술 제2일반산업단지’(약 88만㎡)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기존 나노산단과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를 한 축으로 묶어 산‧학‧연 집적형 나노클러스터를 완성, 지역 소멸 위기까지 정면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1단계 나노산단이 92개 기업 입주, 100% 분양을 기록하며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김한종 군수는 “2산단이 장성의 미래 경제지도를 다시 그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다.
호재는 이미 확보됐다. 2025년 2월 국무회의에서 국가‧지역전략사업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반시설 국비 지원 등 각종 특례가 한꺼번에 열렸다. 전남도·장성군은 이를 발판 삼아 2025년 하반기 부지계획 수립과 영향평가, 산단 계획 승인을 추진한다. 2026년 착공, 2028~2029년 1단계 준공이 가시 목표다.
파급 효과도 뚜렷하다. 완공 시 첨단소재·반도체 부품 기업 120여 개 유치, 직‧간접 고용 1만 명 창출이 예상되며, 인근 카카오 데이터센터·국립심뇌혈관연구소와 ‘호남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해 연간 1조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김 군수는 “기업이 좋아하는 규제 특례와 청년이 찾는 일자리를 동시에 만들겠다”며 “2산단을 장성 경제 반전의 기폭제이자 광주‧전남 초광역 경제권 성장엔진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100원 행복택시, 군민 발 되어 따뜻한 복지 실현
김한종 군수의 행정은 첨단산업 육성에 그치지 않고 군민 일상과 직결된 교통복지로까지 세심하게 뻗어 있다. 대표작이 ‘100원 행복택시’다. 버스가 다니지 않거나 정류장이 먼 마을 주민이 단돈 100원으로 읍·면 소재지까지 왕래할 수 있도록 군에서 나머지 운임을 전액 지원한다. 현재 장성 관내 52개 마을, 1,145명이 대상이다. 2022년에는 종이 쿠폰을 전용 스마트카드로 바꿔 편의성을 높이고 예산 누수를 막았다.
같은 해 도입된 초·중학생 통학택시는 원거리 학생들의 등·하교를 책임진다. 주민 만족도는 80%를 훌쩍 넘고, “병원·장보기가 쉬워졌다”는 고령층과 “안심 통학길”을 얻은 학부모 모두 높은 호응을 보인다. 호출 빈도가 늘면서 지역 택시업계도 안정적 수입원이 생겨 교통복지와 지역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김 군수는 “교통은 생존권이자 복지”라며 향후 대상 확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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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장성의 기류… 김한종 군정이 이끈 자존감 회복
전남 북부권의 대표적인 인접 지자체인 장성과 담양은 오랜 시간 생활권과 행정권이 맞닿으며 자연스럽게 비교되어 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두 지역은 때로는 선의의 경쟁자로, 때로는 협력적 동반자로 인식돼 왔다.
근래 담양은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등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왔다. 특히 최형식 전 군수 시절,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행정이 시너지를 더하며 군의 위상도 자연스럽게 상승했다는 평가다.
반면 장성은 그동안 다소 소극적인 행정 운영으로 인해 외부적으로는 '정체된 지역'이라는 인식을 받기도 했다. 지역 내부에서도 "우리 장성은 왜 담양처럼 못하나"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이어졌고, 이는 군민들의 자존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민선 8기 김한종 군수의 취임 이후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 김 군수는 특유의 리더십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복지, 산업,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 나노산단 활성화, 100원 택시 등 군민 체감형 정책들이 연이어 성과를 내면서,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행정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성군민 스스로가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회복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한때 ‘조용한 지역’으로 불리던 장성은 이제 전남 북부권 발전 모델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으며, 군민들 사이에서도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긍정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장성군은 선제적 인구정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 합계출산율은 1.34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4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 군수는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장성”을 비전으로, 인구 소멸 대응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키즈카페·장난감도서관 등을 갖춘 ‘가족행복센터’는 원스톱 돌봄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내년 개소할 청년센터는 창업과 문화 활동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신혼부부 건강검진, 신생아 양육비 최대 1,000만 원, 초·중·고 입학 축하금, 대학생 등록금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은 ‘양육·교육 사다리’를 촘촘히 메운다. 인근 담양군 역시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출산·보육 지원책으로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며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처럼 두 지역은 각자의 특색 있는 정책을 통해 젊은 세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KTX 시대, 접근성 강화와 '옐로우시티'의 품격 있는 진화
장성군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또 다른 축은 바로 뛰어난 접근성과 매력적인 도시 브랜드다. KTX가 장성역에 정차를 재개하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이는 지역 경제와 관광에 즉각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주요 정책들과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KTX는 전국의 우수한 인력과 방문객을 유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장성군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도시 브랜딩 전략에서도 김한종 군수의 실용적 리더십이 돋보인다. ‘옐로우시티’는 장성에 독특한 이미지를 부여하고 황룡강 "노란꽃잔치"를 성공시켰지만, 일각의 비판도 있었다. 김 군수는 과거의 성과는 계승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군민 의견을 수렴하여 축령산 편백숲의 맑은 공기와 같은 장성의 다른 자연 자산을 활용, "노란색에 초록색을 조화롭게 더하는" 등 한층 성숙하고 다층적인 브랜드 전략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도시 이미지를 시대의 흐름에 맞춰 역동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장성군의 새로운 시도다.
김한종 군수 리더십, 장성군의 빛나는 미래를 열다
김한종 군수 취임 이후 장성군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 나노 제2산단 조성 등 첨단 미래 산업의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100원 행복택시와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하는 따뜻한 복지 정책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개별적인 성공을 넘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첨단 산업은 우수한 인재를 필요로 하며, 이는 적극적인 인구 정책과 KTX를 통한 접근성 향상으로 뒷받침된다. 활기찬 지역사회와 매력적인 도시 브랜드는 장성군을 더욱 살기 좋고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
김한종 군수의 명확한 비전과 결단력 있는 실행력은 이러한 놀라운 변화의 촉매제가 되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장성군은 과거의 그림자를 벗어나 첨단과 온기가 공존하는 미래 도시로 비상하며 대한민국 지방자치에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 주고 있다.
김태리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