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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수년이 흐른 지금, 보성군은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가장 역동적인 성공 사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한때 4등급에 머물던 청렴도는 전국 최상위권인 1등급으로 수직 상승했고, 인구 소멸의 위기 속에서 출생아 수가 늘어나는 기적을 쓰고 있다. 녹차 수도라는 전통적 명성을 넘어 남해안 해양관광의 심장부로 재탄생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군민들이 “나, 보성 살아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이 놀라운 변화는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김철우 군수가 설계하고 군민과 함께 쌓아 올린, ‘청렴’이라는 가장 단단한 주춧돌 위에 ‘경제 도약’과 ‘생활 밀착 행정’이라는 두 기둥을 세운, 치밀하게 계획된 ‘조용한 혁명’의 결과물이다.
보성 땅이 빚어낸 리더, 김철우
김철우 군수의 리더십은 그의 삶이 그러했듯, 보성이라는 땅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1964년 보성군 득량면에서 태어나 득량남초등학교와 득량중학교, 벌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뼛속까지 보성 사람’이다. 지역의 구석구석을 꿰뚫고 군민의 애환을 피부로 느끼는 이 ‘토박이’ 정체성은, 지역의 과제와 잠재력을 본질적으로 이해하는 그의 가장 큰 자산이 되었다.
그의 정치 여정은 일찌감치 현장에서 단련됐다. 1998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당선되며 풀뿌리 정치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내리 3선 군의원을 지내며 보성군의회 부의장과 의장직을 모두 역임했다. 지방의회에서 20년 가까이 보낸 시간은 군정의 세세한 맥을 짚는 행정적 통찰력과 군민의 실질적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감각을 길러주었다.
주목할 점은 그의 풍부한 현장 경험이 탄탄한 학문적 토대와 결합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광주대학교에서 e-비즈니스학 학사 및 경제금융학 석사 학위를, 조선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경제와 경영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 현장의 목소리를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정책으로 전환하는 그의 능력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경력과 역량은 군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귀결됐다. 2018년 군수에 당선된 그는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단독 출마하여 무투표 당선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경쟁 후보조차 나서지 않은 재선은 단순한 선거 승리를 넘어선다. 그것은 지난 3년간 청렴도 1등급 달성, 성공적인 통합 축제, 인구 증가와 같은 가시적 성과로 증명된 그의 리더십과 비전에 대한 군민의 절대적 신임의 증표였다. 이 강력한 신뢰는 민선 8기 군정을 더욱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동력이 되었다.
‘청렴’, 모든 성과의 단단한 주춧돌
김철우 군정의 가장 빛나는 성과를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청렴’이다. 한때 ‘돈다발 김치통’ 사건 등 불미스러운 일로 오명을 썼던 보성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이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단 3곳만이 이룬 쾌거이며, 호남 지역에서는 보성군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이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기적이 아니다. 2018년 4등급에 머물렀던 보성군의 청렴도는 김 군수 취임과 함께 시작된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2019년 3등급, 2020년과 2021년 2등급으로 꾸준히 상승했고, 마침내 2022년부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1등급의 반열에 올랐다.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조직 문화 자체를 뿌리부터 바꾸려는 확고한 의지와 전략적 접근이 낳은 필연적 결과다.
변화의 시작은 그가 취임 첫날 1호로 결재한 ‘보성군 공무원 청렴실천 서약’이었다. 청렴을 군정의 제1원칙으로 삼겠다는 선언 이후, 이를 제도화하는 실질적인 프로그램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갔다. 민원 처리 과정의 만족도를 점검하고 부패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청렴 해피콜’ 제도를 상시 운영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골든벨 퀴즈대회’, 청렴 자가 학습 시스템 등 다채로운 내부 프로그램을 통해 ‘청렴’을 조직의 DNA로 각인시켰다.
이러한 노력은 군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종합청렴도 평가 항목 중 군민과 민원인이 직접 평가하는 ‘외부 체감도’ 부문에서 3년 연속 단 하나의 감점 요인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군민들이 행정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절대적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다.
보성군의 청렴도 1등급은 단순히 도덕적 성취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대규모 국비 확보를 견인하는 가장 날카로운 ‘경제 전략’으로 작용했다. 중앙정부와 각종 기금은 예산을 배분할 때 투명하고 유능한 행정 시스템을 갖춘 지자체를 신뢰하고 선호하기 마련이다. 보성군이 3년 연속 달성한 ‘청렴도 1등급’은 중앙정부에 ‘믿고 맡길 수 있는 파트너’라는 가장 강력한 신호를 보냈고,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99억 원의 보통교부세와 전국 군 단위 1위 수준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결정적인 밑거름이 되었다. 결국 ‘청렴’이라는 주춧돌 위에 ‘신뢰’라는 기둥을 세우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국비 확보’라는 지붕을 얹어 지역 발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실행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벽하게 구축한 것이다.
농업에서 해양까지, 다시 뛰는 보성 경제
청렴을 기반으로 확보한 튼튼한 재정은 보성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감한 도전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 김철우 군정은 ‘녹차수도’라는 전통에 안주하지 않고, 스마트 농업과 해양관광이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며 ‘다시 뛰는 보성’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첫째, 녹차수도의 진화와 스마트 농업의 확산이다. 보성군은 보성녹차를 먹여 키운 프리미엄 돼지 ‘보성녹돈’을 개발, 세계적인 기업 맥도날드와 협업하여 ‘보성녹돈 버거’를 출시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지역 농민이 직접 광고 모델로 출연해 전국적인 화제를 모으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드높였다. 또한, 보성키위는 전국 최초로 농산물지리적표시 제111호로 등록되어 보성녹차(제1호), 벌교꼬막(수산물 제1호)에 이어 국가가 인정한 명품 특산물의 반열에 올랐다. 동시에 스마트팜 온실 신축 지원, 청년 농업인 연구모임 활성화 등을 통해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둘째, 보성의 미래를 바꿀 야심 찬 비전, 해양관광벨트 구축이다. 김 군수는 보성을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전례 없는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300’ 및 후속 사업인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무려 7개 항구가 연이어 선정되어 총 49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자금은 낙후된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거대한 프로젝트들로 가시화되고 있다. 약 500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인 ‘율포 해양레저관광 거점’은 실내 서핑장과 세계적 수준의 스킨스쿠버장을 갖춘 사계절 해양레저 단지로 조성 중이며, 451억 원이 투입되는 ‘율포항 개발’은 현대적인 어항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순천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00억 원 규모의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며 본궤도에 오르면, 보성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품은 세계적인 생태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게 된다.
셋째,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튼튼한 재정 전략이다. 김 군수는 탁월한 역량으로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2023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99억 원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했으며, 2018년에는 특별교부세 확보액 전국 군 단위 1위(87억 원)를 기록하는 등 중앙정부의 곳간을 여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특히 선제적으로 112억 원 규모의 ‘재정안정화기금’을 조성한 것은 그의 재정 운용 감각을 보여주는 백미다. 이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전국 지자체의 세수가 급감하는 위기 속에서도 보성군의 핵심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할 수 있게 한 ‘든든한 비상금’ 역할을 했다. 그 결과 보성군은 전국적인 재정 위기 속에서도 전라남도 내 예산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흔들림 없는 군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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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성 살아요” 군민의 삶이 바뀌다
대규모 개발 사업과 경제 성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군민의 행복이다. 김철우 군정은 군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촘촘하게 펼치며 ‘살고 싶은 보성’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전국적인 인구 소멸 위기 속에서 보성군이 써 내려가는 성과는 희망의 증거다. 2022년 0.79명에 불과했던 합계출산율은 2024년 1.20명까지 꾸준히 상승하며 전남 22개 시군 중 19위에서 8위로 수직 상승했다. 출생아 수 역시 2년 연속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 기적 같은 반전은 파격적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의 결과다.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 원을 지급하는 ‘출생 기본 수당’은 물론이고 난임부부 시술비를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여기에 지방소멸대응기금 332억 원을 확보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생활 SOC 확충에 집중 투자하며 청년과 가족이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도 획기적으로 확대됐다. 보성다향대축제,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등 6개 축제를 하나로 묶어 시너지를 극대화한 ‘보성 통합축제’는 2025년 축제 기간 동안 67만 명이라는 역대급 관광객을 유치했고, 보성 녹차 등 특산물은 700만 달러의 수출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문화가 경제가 되는 모델을 증명했다. 일회성 축제를 넘어, 군민의 일상에 문화가 스며들게 하는 노력도 계속된다. 총 410억 원을 투입해 보성읍과 벌교읍에 건립 중인 대규모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수영장, 도서관, 공연장을 갖춘 최신 시설로, 완공 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김철우 군정의 풀뿌리 민주주의 철학은 ‘보성600’ 사업에 집약되어 있다. 이는 보성군 내 600여 개 모든 자연마을이 스스로 마을 가꾸기 사업의 주체가 되도록 예산과 권한을 부여하는 주민주도형 프로젝트다. ‘보성600’은 하향식 행정에서 벗어나 마을 공동체의 자생력을 키우는 ‘진짜 주민자치’의 모델로 평가받으며, 전라남도의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600’이라는 브랜드는 ‘클린600(환경)’, ‘안심600(안전)’ 등 군정 전반으로 확장되며 군민 중심 행정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군민의 목소리에서 시작해, 희망의 미래로
김철우 군정 성공의 알파와 오메가는 결국 ‘소통’이다. 군정의 모든 성과는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그의 끊임없는 노력 위에 세워졌다.
매년 12개 읍면을 순회하는 ‘현장 중심 군민과의 대화’는 그의 소통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025년 행사에는 무려 50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해 963건에 달하는 건의사항을 쏟아냈고, 군은 이를 체계적으로 검토해 처리 결과를 반드시 안내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한 지역 주민은 "군수님이 어르신들을 어머니, 아버지라 부르며 스스럼없이 다가온다"며 "그런 모습 하나만 봐도 믿음이 간다"고 그의 진정성 있는 소통 방식에 깊은 신뢰를 보냈다.
이제 보성군은 지난 성과를 발판 삼아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1조 원대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모든 군민이 자부심을 느끼며 “나, 보성 살아요”라고 외칠 수 있는 희망찬 도시를 완성하는 것이 그의 최종 목표다.
김철우 군수는 자신의 군정 철학을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이라는 사자성어로 요약한다.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고,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이다. 군민을 섬기겠다는 첫 약속을 가슴에 새기고, 우직하고 끈기 있는 노력으로 보성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다짐이다. 청렴과 혁신, 그리고 소통이라는 단단한 세 축 위에서, 한때 변방이었던 보성군의 위대한 도약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김태리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