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락, 지역에서 답을 찾은 도정의 힘 K-바이오·교통·복지 현장서 해법 찾다 유우현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5년 10월 29일(수) 1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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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락 전라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화순1)이 도의원 당선 후 주민들에게 약속한 다짐이다. 화순에서 나고 자라 초·중·고교를 모두 졸업한 ‘화순 토박이’인 임지락 의원은, 화순군의회 재선의원의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넓은 무대인 전남도의회에서 지역 발전과 도민의 삶을 위한 뚝심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에서 단련된 경험과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임지락 의원은 단순한 지역 대표를 넘어 전남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 기초의회 8년, 도정 감시와 협치의 밑거름
임지락 의원의 정치적 자산은 단연 풍부한 지방의회 경험에서 나온다. 그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전남도의회에 처음 입성하기 전, 제5대와 제6대 화순군의회 의원을 연달아 역임하며 8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쌓았다. 군의원 재임 시절, 그는 산업건설위원장과 의회 운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지역의 핵심 현안을 다루고 의회 운영을 원활하게 이끄는 능력을 입증했다.
기초의회에서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며 지역의 속사정을 꿰뚫게 된 경험은, 그가 도의원으로서 도정 전반을 살피면서도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는 원동력이 되고있다. 그는 "기초의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도의원으로서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견제와 협치를 조화시키는 역할에 힘쓰고 있다"고 밝히며, 현장 중심의 정치를 강조한다. 화순군의회 퇴임 후에는 화순군 정책보좌관으로 행정 경험을 쌓고, 더불어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 상근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당 조직 실무까지 익혔다. 이처럼 입법, 행정, 정당 활동을 두루 거친 그의 경력은 정책의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이해하는 폭넓은 시야를 갖추게 했다.
◇ 화순의 성장동력, 'K-바이오' 선도에 앞장서다
임지락 의원의 의정활동 핵심에는 그의 지역구인 화순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바이오산업육성’이 자리 잡고 있다. 화순군은 백신·생물의약 산업특구로 지정될 만큼 바이오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다. 임 의원은 화순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K-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갖고 관련 정책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도정 질의를 통해 광주~화순 간 광역철도를 국가 계획에 조속히 반영하고,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는 단순히 교통 편의를 넘어, 인재와 기업이 모이는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또한 그는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화순 유치를 위해 지역 사회의 역량을 결집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함께 단지 유치 전략을 모색하는 '화순생명사회포럼' 창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정책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임 의원은 이 활동을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논리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화순을 미래 첨단의료 및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는 것은 그의 중요한 의정활동의 목표다.
이 외에도 그는 전라남도 남평~화순 간 국지도 55호선 도로 공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신속한 마무리를 촉구하는 등 지역의 교통 및 인프라 현안 해결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의 숙원 사업부터 생활SOC 확충, 하천 정비 등 생활 밀착형 현안까지 꼼꼼히 챙기며 지역 발전의 큰 그림과 세부 계획을 동시에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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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선답지 않은 왕성한 의정활동, 민생을 바꾸다
초선 도의원이지만 임 의원의 입법 및 정책 연구 활동은 다선 의원 못지않게 왕성하다. 그는 제12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위원회 운영을 원만하게 이끌었으며, 도의회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의회 전반의 살림을 챙겼다.
그의 입법 활동은 '민생'과 '지역경제'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대표적으로 그가 발의한 「전라남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행정과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임 의원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가정을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찾아 지원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조례의 핵심"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공공건축물 신축·보수 시 지역에서 생산된 목재 사용을 촉진하는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여, 침체된 지역 목재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길을 열었다. 이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는 그의 정책적 고민이 담긴 결과물이다.
정책 연구에도 열심이다. 2023년에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건설산업 선진화 방안 연구회'를 결성하고 대표의원을 맡았다. 이 연구회는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 AI 기술 도입 등 미래 건설 환경에 대비한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그는 여수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연구 활동을 이끌었고, 이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전남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려는 그의 혜안을 보여준다.
◇ 도민 안전부터 1인 가구까지, 시대 변화를 읽는 날카로운 시선
임지락 의원은 지역 현안을 넘어 시대적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회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산불, 홍수 등 재난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복합재난'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전남도의 재난 대응 매뉴얼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대책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의 철학을 분명히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도 날카로운 시선을 보낸다. 화순 지역의 1인 가구 비율이 "두 집 중 한 집"에 육박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전라남도 차원의 맞춤형 지원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고독사 예방, 주거 지원, 사회적 관계망 형성 등 1인 가구가 겪는 어려움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지역의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대안을 찾으려는 책임감 있는 자세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활발한 의정활동의 성과는 다수의 수상으로 이어졌다. 2022년 '대한민국 의정대상', 2023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2024년 ‘제7회 정명 의정대상 지방자치 부문의정대상’ 등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도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늘 도민을 대변해 의정활동을 해 온 것",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겠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 언제나 주민 곁에서,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는 동네 일꾼
화려한 정치 경력과 정책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임지락 의원은 여전히 ‘친근한 동네 일꾼’의 모습을 잃지 않고 있다. 그는 매년 명절마다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어르신과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일을 거르지 않는다. "시설 종사자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말에는 따뜻한 진심이 묻어난다.
화순초·중·고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에서 학사(원예학)와 석사(행정학)를 마친 그는 화순초등학교 총동문회, 전남대 총동창회 등에서 부회장을 맡으며 고향 및 모교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또한 화순만연초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 지역 교육 환경 개선에도 깊은 관심을 쏟고 있다. 그의 폭넓은 지역 사회 활동은 그가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초의원 시절부터 다져온 탄탄한 기본기, 지역의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적 안목, 그리고 언제나 주민 곁을 지키는 따뜻한 마음.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임지락 의원의 의정활동 시계는 오늘도 화순군과 전라남도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쉼 없이 흐르고 있다.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유우현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