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장애인 배움의 결실⋯창작작품 한자리에

시각장애인 창작시·점자시집 공개
원예·그림·손글씨 작품도 전시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10월 21일(수) 13:35
임택 동구청장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전시회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가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습자들의 창작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동구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프로그램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장애인 학습자들이 교육과정에서 익힌 기술과 자신의 생각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배움의 성과를 지역 주민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AI 활용 시 창작교실’, ‘그림책으로 여는 마음 정원’, ‘수어로 전하는 원예이야기’, ‘캘리와 시의 만남’ 등 4개 프로그램에서 제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신의 삶과 경험을 시로 표현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학습자들이 직접 쓴 시를 점자 시집으로 제작하고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이미지도 함께 전시했다.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시 낭송과 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원예와 미술을 활용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그림책으로 여는 마음 정원’에서는 책을 읽으며 느낀 감정을 꽃과 식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수어로 전하는 원예이야기’에서는 수어를 통한 소통과 창작활동을 바탕으로 완성한 음식 예술작품을 소개한다.

발달장애인 학습자들이 참여한 ‘캘리와 시의 만남’에서는 각자의 생각과 감성을 글씨와 그림으로 표현한 손글씨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동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인 평생학습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자기표현과 사회적 소통으로 이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구 임택 청장은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 학습자들이 꾸준한 배움과 도전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작품으로 표현한 소중한 결실”이라면서 “앞으로도 장애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고, 그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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