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기본소득 공모 총력⋯섬 통합돌봄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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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기본소득 공모 총력⋯섬 통합돌봄도 추진
읍면 설명회 마무리, 주민 참여 독려
조도 복합센터 예정지 현장 점검
  • 입력 : 2026. 10.21(수) 13:33
  • 서은선 기자
진도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읍면 순회 설명회를 진행했다.
진도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를 앞두고 주민 참여 확대에 나서는 한편, 섬 지역의 의료·복지 공백을 줄이기 위한 통합돌봄시설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 14일부터 진행한 농어촌 기본소득 읍면 순회 설명회를 마무리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 발굴과 주민 참여 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임회면과 조도면에서 주민들에게 기본소득 사업의 취지와 선정 기준을 설명하고 공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역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단순한 소득 지원보다 기본소득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정 지역에 소비가 집중되는 현상을 막고 읍면별 상권에 고르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주민 참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설명회에서는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공유하고 생활서비스 발굴과 생필품 정기 배송, 지역 농수산물 판매망 구축 등 진도군 실정에 맞는 사업 방안을 제시했다. 주민들의 질문을 듣고 지역에서 필요한 사업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설명회에 참석한 진도군 이재각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우리 동네에 필요한 사업을 찾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 군수는 조도면 설명회를 마친 뒤 창유리 일원의 섬지역 통합돌봄 복합센터 건립 예정지를 찾아 현장 여건과 사업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이 사업은 섬 지역 어르신들이 육지로 이동하거나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의료와 요양,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돌봄시설을 한곳에 모으는 것이 핵심이다.

복합센터에는 노인복지관과 주야간 보호시설, 방문요양과 간호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재가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설이 조성되면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지 않고 한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진도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보건복지부 통합돌봄정책과를 방문해 시범사업 추진 방향과 공모 내용을 확인하는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이어왔다.

특히 조도면은 육지와 떨어진 지리적 특성으로 의료와 돌봄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있는 만큼 지역 실정에 맞는 돌봄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 군수는 “바다로 둘러싸인 조도면은 지리적 한계로 돌봄 접근성이 취약하다”라며 “오늘 첫걸음을 내디딘 섬지역 통합돌봄 복합센터가 조도 면민들께서 정든 고향에서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